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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우리금융지주 배당금 얼마나 받을까?

제로금리 시대! 이번 하락장에서 대부분의 금융주, 은행주들이 박살이 났다. 

사실 이번 이슈가 아니더라도 낮은 금리로 인해 오랬동안 주가는 지지부진해왔다. 


어쨌든 지금 다시 눈여겨볼만한 포인트는 그나마 배당이 아닐까 싶다. 

높은 배당주 순위를 보면 은행주들이 여럿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1년 통장에 적금 넣어봐야 이자 1.5%주면 많이 주는 편인데다가 

이자의 수익도 또 떼가니 요새 누가 적금을 하겠냐고요. 그러니 개인들이 모아둔 돈, 쌓아둔 돈 모아모아 들고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재미난 신조어로 설명되는 지금 주식시장의 풍경은 저금리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의 배당이 무려 지금 9.64%이다!!! (대에박)  (2020.03.17일 기준)


우리금융지주를 찾아본 이유는, 그냥. 친구가 다녀서이다. ㅋㅋ 

자사주를 사두고 있었다는데 주가가 거의 반토막이 났데서 한 번 들여다 보았다. 



우리금융지주 배당


오늘 기준 주가는 최하점을 찍어버렸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인건 

주가가 내려가면 아마도 배당 수익률은 더 올라간다는 점? 





1주당 배당금 700원! 


가격 조금만 더 떨어져서 7000원 되면 배당금이 무려 10%다. 10%로!

요새 10%짜리 수익이 어딨냔말인가. 우리은행이 망할건가? 그건 아닐거 같은데. 


우리금융지주는 작년 19년 1월에 지주회사로 설립되었다. 

우리은행 + 우리카드 + 우리종합금융 + 우리자산운용 이 종속회사로 포함되어 있는데

(이중에 은행업의 비중이 가장 크다.)


pbr이야 원래 낮았고 확실히 은행주 배당이 눈에 자꾸 들어온다. 


다른 은행주들도 한 번 보자. 


하나금융지주도 거의 배당률 10%에 근접하고

KB금융, 신한지주 역시 배당 수익률이 7%가 넘는다. 그동안 배당 성향도 비슷하다. 


그런데도 망설여지는건 우리 종금에 오래 물려있었던 경험 때문. 

(배당도 없는데 말이다! 쳇. )


플러스 (+)


친구야 어짜피 들고 있던거고 배당을 많이 받으니 작은 위안은 되겠다만 50%떨어졌는데 10%배당준다고 해서 마냥 좋을리가 없다. 


 

게다가 우리은행은 

독일 국채 DLF사태,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 작년 말 좋지 않은 이슈들 때문에 주가가 계속 별로인 상태였다. 코로나로 경제가 타격을 입고 연쇄부도 난다면 금융기업 주가 다 박살난다고 본다. 


게다가 지금 기준금리가 떨어져서 주가가 더 기어다닐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내년도의 배당금이 어떻게 될 지 알 수가 없다. (지금 샀다가 주가도 더 떨어지고 배당률도 더 떨어진다면?)


특히 우리금융지주는 이전 데이타가 없으니 배당성향이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가 힘들다. 배당락이 심할 가능성에다가 주식이 더 떨어지면 돈이 묶인다. 사실 이렇게까지 주가가 빠진데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라고 본다. 내년도에도 배당을 그대로 유지하기에 쉽지는 않아보이지만 그래도 싸긴 너무 싸다. 


일단 현시점에서는 모든 주식이 싸진 상태이므로 배당을 많이 주는 것보다는 20% 오를만한 주식을 고르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 싶다. 10%로 배당 먹으려다가 쭈욱 밀려버릴 거 같은 느낌이다. 시장이 어지럽다. 배당주들이 매력적인지도 모르겠다. 바닥은 깊기에 아직은 조금 더 지켜볼만한 종목군 정도로만 남겨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