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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코스피 1400+달라환율+유가 급락, 또 서킷 경제 위기 오나?

너무 임팩트 있는 하루여서 기록을 남기고 싶다. 와우 



1. 도대체 바닥은 어디인가? 


오늘 장은 엄청나다. 드디어 코스피가 1400대에 진입했다. 

09년도 수준에 왔다. 와. 



코스피1400



내가 뭘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온통 정신이 코스피에 쏠려있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젠장. 바보같이 시간을 보냈다.)


헷지의 개념으로 미루고 미루던 해외 주식 계좌를 텄다.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에 (1250원을 넘어버렸다. ㄷㄷ변동성이 너무 높아졌다. 

이제는 외국인이 주식 팔고 채권 팔고 돈 가지고 나가버렸다. )


조심스럽지만 사실 이판사판의 심정이다. 

여기서 더 계좌가 깨지면  손실 회복불능이렸다. 앞으로 좀비처럼 일만 해야 할걸 생각하니 아득하다. 


바닥을 예측하는 건 전문가들도 불가다. 지금은 모두가 입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고 

쉽게 단정짓는 사람들을 경계하는 중이다. 증시 전문가라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쉽게 믿을 수 없다. (나 자신조차도) 


패닉셀이 속출하는 상황에 오늘도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됬다. 


나도 경험이 없다보니 이 하락이 계속 될 것만 같고 내가 넣어둔 자산을 이대로 날려버릴까 무섭기도 하다. 또 한편으로는 지금 시장에 처음 들어오는 개미들이 부럽기도 하다. 혹자는 미련하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이 정도면 누가 봐도 지나친 하락이 맞고 

설사 이 시장에서 더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갓 들어오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의 현금 여유가 있기 때문일 게 아닌가. 그에 비해 나는 현금이.. 다 떨어져 간다. 

마통을 영끌할 타이밍인지 아닌지 정말 잘 모르겠다. 





2. 리밸런싱



내가 가진 종목들 중에서 애정이 있었지만 이렇게 코스피가 미치도록 빠지는 날 그중에서도 가장 큰 폭으로 더더더 많이 떨어지는 종목들은 결국 손실은 확정짓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더 코스피가 떨어진다면 이를 대비해 현금이 필요하기도 하고 

어쨌든 1,2분기 경기가 전반적으로 안 좋을게 확정적인데 이렇게까지 떨어지는 종목들은 다시 코스피가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쉽게 올라올 거 같지가 않아서다. 


이제는 계좌 내 종목을 리밸런싱해서 상승반전이 있을법한 종목 몇몇만 남겨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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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오늘 같은 날도 잘 버티고 있는 애들이 있다. 세상이 망할거 같애도 살아날 종목은 살아남는다. 나 역시 이 시장속에서 버티지 못하면 앞으로 더 큰 돈으로 투자하기를 포기할 것 같다. 우선 이번 시장 안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오늘 순간 개별 종목 중에 30%가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팔고 싶은 본능이 튀어올랐다. 

매도 버튼을 거의 누를 뻔 한걸 간신히 참았다. 오늘 같은 날 팔면 얼마나 나중에 반등했을 때 후회할까 싶어서. 아직은 아니다. 반등할 때 팔아야한다. 휴. 



3. 유가가 또 하락 했다. 



어제 저녁부터 유가가 쭉 빠지기 시작하더니 지금 1배럴에 22까지 내려왔다. 

어제 인버스를 걸고 잤더니 꽤 올랐더라. 여기가 바닥일까? 

거의 20년 전의 유가 가격대로 돌아왔다. 유가가 반등안하면 

다 망한다고 봐야지 않나 싶다. 이제는 슬슬 유가매수로 헷징을 해야할 시점이지 않나 싶다. 이왕이면 유가는 미국 주식이 낫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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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달라 인덱스


 

달라환율


달라 인덱스가 언제 꺾이냐가 제일 중요하다 이제!!!!

지금은 달라가 최고다. 달라가 계속 오르고 있는 현재 가장 후회하는 건 환전을 너무 일찍 했다는 점이다. 앞으로 무조건 달라 남겨놔야지. 달러 비중 늘려야지!! 

그리고 오늘의 이 다짐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겠다. 




5. 코로나 언제 끝나냐



처음 코로나가 발병해서 주가가 휘청거릴때만 해도 코로나 감염추세가 감소하면 

주가가 금새 회복될 것만 같았다. 그 때만 해도 우리나라, 중국만의 문제라고 너무 간과했다. 전문가들도 예측하지 못한 영역의 문제가 앞으로도 얼마나 많이 발생할까. 


국내 시장에서 코로나 증가추세가 감소하는 듯 해도 해외는 이제 시작이다. 우리 주식시장은 올라가지도 못했고 돈도 한 번 제대로 벌지도 못했는데 손실만 커졌다. 올 초 주가 지수 2500, 3000 포인트를 기대했던 낙관적인 시장 분위기는 더이상 없다. 냉랭하다. 정말 예측이란 건 누구도 할 수도 없는 거고 앞으로도 예측을 절대 하지 않으련다. 


할 수 있는건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다. 그리고 분산투자,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고 계획한다. 분명 지나갈 시기이고 이슈이지만 지금 이순간을 기록해놔야 다음 번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 

이 기회를 내 그릇을 키우는 계기로 생각하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