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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한국기업평가 배당, 앞으로 주가는 어떻게 될까?

요즘 같은 장세속에서도 잘 버텨주는 주식이 있으니 바로 배당주하면 떠오르는 한국기업평가이다. 


지난닥 초 엄청난 배당 공시를 내기도 했었다. 




무려 14%이다!! 배당 폭탄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구먼.

아마 다들 깜짝 놀랐을 수준이다. (왜 진작 안샀을까 후회 가득 중이다. ㅋㅋㅋ ) 

 

회사 관계자는 최근 유보금이 잔뜩 쌓여있어서 주주가치 차원에서 배당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배당락일 전에 샀으면 개이득. 


아마 이번만 일회성이라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에 비난도 많다. ) 그래도 매년 4%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배당주이다.  

 

계속 눈독드리고 있다가 코스피 폭락했을 때 살짝 담아보았다. 

내년은 어떨지 모르지만 우선은 배당때문인건가 주가의 하방은 튼튼한 편이다. 




한기평은 정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신용평가업체이다. 기업 회사채 등 발행자의 

상환능력을 기준으로 신용등급을 결정하고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시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보고서를 보니 국내 채권 시장의 규모와 함께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저금리니까 회사채 발행이 더욱 느려나? ) 뭐 사실 성장성은 거의 없고 안정기에 머무르는 중으로 보인다. 


주가가 현재 크게 떨어지지 않는 만큼 나중에 반등시에도 크게 오르지도 않을 거 같다.

그래도 월봉으로 보면 멋지다. 


 



자회사는 이크레더블. 신용인증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이 또한 금융위가 허가를 해 준 기업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현재 신용평가업체는 한기평,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이 3곳이 거의 과점 중이다. 진입장벽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매출, 영이, 순이익 모두 꾸준히 증가하며 현금흐름도 좋다. 업종 대비 퍼도 낮고 부채비율도 거의 일정하며 ROE도 양호다.  주가도 우상향 중. 그리고 현재 코로나 이슈에서도 상당히 벗어나 있다. 설비 투자 할 일도 없고 주주입장에서는 배당도 많이 주고. 와우. 


이번에 배당을 특별히 많이 주기로 결정을 하면서 이슈가 된 점은 배당이 외화유출이라는 점이었는데 이는 한기평의 최대 주주가 외국 기업 피치(Fitch)이기 때문에 나온 말인듯하다. 피치의 보유지분은 73% 정도. 


평소의 4배라는 특별 배당을 하면서 외국인이 그동안 한기평이 모아둔 유보 이익을 확 채갔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18년도 강도 높은 인력 구조조정을 해서 회사 내 이익은 외국인 대주주를 위한 것이었다라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주고 있다. 


그래도 주주 입장에서 보자면 사실 한기평 외에도 외국인 비율이 높은 기업은 여럿이고 이렇게 외국인이 한국에서 돈을 벌어가는 것을 자본주의의 의미에서 나쁘게만은 볼 수 없지 않을까. 대주주만 배불린것도 맞지만 어쨋든 그 사이에 낀 소액 주주들도 크게는 아니더라도 덕 좀 보자.